"수익성 개선·신성장동력 확보·안전 및 품질 경영 중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기존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해상풍력 등 관련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매출 목표로 19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작년 매출보다 1조6345억원(9%) 높은 수치다. 현대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8조6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5% 증가했다.
현대건설 사옥 전경. |
이를 위해 윤 대표는 3가지 부문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쟁력 강화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 ▲기술 기반의 신성장동력 확보 ▲안전 및 품질 경영 등이다.
특히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MR·해상풍력 등 관련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세계 건설시장에서 관련 사업을 선도해나가기 위해서다.
윤 대표는 "SMR, 해상풍력 등 관련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려 한다"며 "국내 원전의 60%를 시공한 기술력을 토대로 원전해체 및 SMR 분야 선도기업인 홀텍 인터네셔널사와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안전 경영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주총에서 황준하 안전관리본부장(CSO·전무)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황 전무가 현대건설의 안전 역량을 강화시킬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그가 구매, 외주, 전략기획 등 건설 전문가로서 구매, 외주 부문 과정에 대해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카타르 국립박물관, 두바이 대관람차 등 해외 특수 건축물 시공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 등 차별화된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경영전략을 철저히 이행해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고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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