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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경자구역 활성화 위해 세제혜택·규제완화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11:00

경자청 "개발계획 변경 등 권한 강화해야"
산업부, 경자구역 미래발전전략 토론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 세제혜택, 선제적 규제완화 또는 경자구역의 규제특구화 등 획기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경제자유구역 미래발전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연구용역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경자구역 미래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9개 경자구역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경자구역을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새로운 정책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산업연구원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산업연구원은 '플랫폼경제 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 창출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거점으로의 도약'이라는 경제자유구역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지역경제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혁신허브 구축을 통한 지역 혁신생태계 강화다. 경자구역별 핵심전략산업 육성,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인프라 확충, 경자구역의 스마트시티화, 기업지원 혁신인프라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 기능을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교류-협력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투자유치 전문성 강화,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 지원, 글로벌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신기술 테스트베드 역할 강화 등을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경자구역별 특성에 적합한 자율적 발전전략 추진여건을 조성해 지역특성화 발전기반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자구역 지구별 개발 효율성 제고, 경자구역 지정·해제 유연화, 자율적 사업기획·발굴 시스템 구축, 시장연계 맞춤형 기업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패널토론에서 전문가들은 경자구역이 세계 주요 경제특구에 비해 규제특례와 인센티브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 세제혜택, 선제적 규제완화 또는 경제자유구역의 규제특구화 등 획기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자구역청 관계자들은 지역의 핵심전략산업 관련 신산업 유치가 가능하도록 단위지구 추가지정, 경자구역 개발계획 변경 등에 대한 경자구역청의 권한과 자율성 확대 등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청년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고급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진종욱 산업부 경자구역기획단장은 "경제자유구역 제도가 도입된지 20년이 경과해 그동안의 성과를 엄밀히 평가하고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여 발전전략을 재정비할 시점"이라며 "지자체와 전문가들이 제기했던 개선요청 사항들과 혁신적 아이디어들을 경자구역법 개정과 '제3차 경자구역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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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문자 읽씹'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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