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개혁 필요성이 큰 산하기관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꼽았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공공기관 특성상 국토부 산하기관은 부채가 많은데 특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기관이 있느냐는 패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장관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29 hwang@newspim.com |
그는 "공공기관별로 안고 있는 문제와 사연들이 각각 다르긴 하다"면서도 "보다 큰 기관일수록, 또 그와 연결된 민간이나 국민 등 이용자와의 관계에서 누리는 권한이 크면 클수록 개혁의 강도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앞서 지난 23일 국토부 산하기관에 일주일 안에 자체 혁신방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원 장관은 "제가 볼 때 (산하기관들이) 몰라서 (개혁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니까 안 하는 것"이라며 "시간을 주는 문제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알고도 안 하는 것부터 분명히 하고 그다음 강도 높은 (개혁)작업을 하자고 해서 시동을 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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