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으로 넉 달 만에 확장 국면을 회복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5는 하회했으나 지난달 집계된 49.6은 상회한 수치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하위 지표 중 원자재 재고와 고용을 제외한 생산, 신규수주,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 모두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국가통계국은 "기업들이 순차적 조업 재개에 돌입하면서 생산과 신규수주 지수가 전월 대비 각각 3.1%포인트, 2.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공급망 차질이 개선되면서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는 7.2%포인트 오른 51.3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싱예증권(興業證券)은 "6월 들어 상하이가 전면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데다 6.18 쇼핑행사에 따른 소비 회복에 힘입어 PMI가 기준선을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일 상하이는 기업 활동 정상화를 위해 선별된 기업만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한 심사비준제도를 폐지했다. 한편 징둥은 6.18 쇼핑행사 기간 총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3793억위안(약 73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6.18 쇼핑행사는 중국 2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이 주도하는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다.
6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PMI은 전월 대비 6.9% 포인트 상승한 54.7을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조사 대상 분야 21곳 중 PMI가 확장 국면에 위치한 분야가 지난달 6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사진 =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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