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부산을 출발해 서울 수서로 향하던 SRT열차가 대전 대덕구 읍내동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께 SRT 338호 열차가 읍내동에서 궤도이탈했다. 총 9량 중 1량이 이탈하면서 심한 충격과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구간의 평소 운행 속도는 90~120km/h다.
부산을 출발해 서울 수서로 향하던 SRT열차가 1일 오후 3시 25분께 대전 대덕구 읍내동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2.07.01 gyun507@newspim.com |
이로 인해 오후 4시 45분 현재까지 부상자 7명이 발생, 이중 4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부상자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소방본부는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어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사고 이후 승객들은 버스를 통해 대전역으로 이동한 상태다.
이 사고로 상하행선 운행이 현재 SRT와 KTX 모두 지연되고 있다. SRT와 KTX는 각각 (주)SR과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지만 같은 레일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열차들이 조치원과 수원 등 일반노선을 경유해 천천히 이동 중이다.
부산을 출발해 서울 수서로 향하던 SRT열차가 1일 오후 3시 25분께 대전 대덕구 읍내동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2.07.01 gyun507@newspim.com |
SR측은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며 복구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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