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안전한 하늘길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코로나19 기간에 오랫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많은 항공기들은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성능을 확인해 운항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희룡 장관은 25일 김포공항을 방문해 "여름 휴가철 여행수요 급증과 국제선 증편에 대비해 항공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하고 고장, 회항 등을 원천 차단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김포공항 내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를 방문한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
원 장관은 여름 성수기 운항 증편에 대비해 항공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김포공항에 방문했다. 최근 비행 도중 엔진 결함으로 회항 착륙한 사례의 원인조사 진행 상황도 보고받았다.
원 장관은 공항 내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항공사 자체 안전관리 방안을 보고받으며 "항공은 아무리 작은 오류라도 중대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와 항공종사자 모두 각별한 긴장감을 유지해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진 결함과 관련해서는 "항공사는 정부‧제작사 합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국토부 안전감독관은 철두철미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빈틈없이 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원 장관은 김포공항 주기장을 방문해 비행을 준비 중인 운항‧객실 승무원과 항공정비사를 격려했다. 그는 "항공종사자의 피로가 가중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승객 안전도 위협받는 만큼 휴식 공간과 냉방시설 구축 등 폭염 대책 시행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하늘길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비행기 한 편 한 편마다 최고 수준의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항공기 예방정비, 제반 매뉴얼 준수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