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선박 승선원 인명 및 인근 해양오염 피해는 없어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신안군 송공항 인근 해상을 이동하던 선박에서 침수가 발생했다.
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33분께 신안군 송공항 인근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 A호(4.36t, 승선원 2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상순찰 중이던 형사기동정(P-125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침수되고 있는 어선에서 침몰을 막기위한 배수작업을 하고 있는 해경대원 [사진=목포해양경찰서] 2022.08.05 dw2347@newspim.com |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 승선원 2명을 구조하고 기관실의 침수상황을 확인, 배수펌프를 이용해 신속하게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사고선박의 침수 외에 인명 및 해양오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호는 해경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이날 오후 9시 15분께 목포시 북항 소형물양장으로 무사히 입항했다.
해경 조사 결과 A호는 이날 오후 조업을 마치고 송공항으로 이동 중 매화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 위를 지나가던 중 기관실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선장이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박을 운항할 때에는 바다의 지형지물 및 물때를 잘 파악해 저수심, 암초 등 위험요소로부터 해양사고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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