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일부 제품 모델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공지에서 2건의 보안 취약점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애플은 "이 문제가 적극적으로 악용됐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문제의 제품 모델은 보안 패치 업데이트(iOS 15.6.1, iPadOS 15.6.1, macOS Monterey 12.5.1)를 다운로드 받을 것을 공지했다.
아이폰6S와 이후 출시된 아이폰 기종, 아이패드 5세대 이후 모델과 아이패드 에어 2세대 이후 모델,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전모델, 아이패드 미니4 이후 모델, 아이팟 터치 7세대, 맥OS 몬테레이 가동 컴퓨터가 업데이트 대상이다.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소셜프루프시큐리티의 레이첼 토백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취약성은 해커가 '기기에 대한 완전한 관리자 접근성'을 얻어 '사용자인 것처럼' 어떤 코드라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당장 보안 업데이트를 실행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AP통신은 "이스라엘의 상업용 스파이웨어 업체 'NSO그룹'이 대표적으로 이러한 취약점을 악용해 스마트폰 등 기기에 멀웨어(malware·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어 정보를 빼내거나 실시간으로 표적을 감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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