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신경중재치료 관련 세계최대행사인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WFITN)'를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배경에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벡스코가 원팀을 이뤄 국제회의의 유치에서부터 성공적인 개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23일 일본 교토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교토 전전차대회(WFITN Kyoto 2022)에서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WFITN) 부산 유치가 최종 결정됐다[사진=부산시] 2022.08.23 |
부산시는 23일 일본 교토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교토 전전차대회(WFITN Kyoto 2022)에서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WFITN)'를 부산 유치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WFITN, Congress of the World Federation of Interventional and Therapeutic Neuroradiology)는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6회를 맞이한다.
부산에서는 2026년 하반기 벡스코에서 5일간 열리며 40개국 1400명 이상의 뇌 신경 관련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신경중재치료의학은 영상의학기기와 신경중재의료기구를 사용해 비침습적, 비수술적, 비파괴적 방법으로 뇌혈관질환 및 관련 신경계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유치에는 대한뇌혈관내치료학회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용삼 교수의 역할이 컸다.
부산 출신인 신용삼 교수는 신경중재 분야 영상의학 임상강사 과정을 신경외과 전문의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료했으며 현재까지 6000례의 뇌동맥류 환자를 치료한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국내 최초로 심뇌혈관병원을 개설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심뇌혈관병원장을 작년까지 역임했으며 현재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뇌혈관치료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신 교수는 신경중재치료의학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살려 부산시와 2026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 부산 유치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앞으로도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지원체계 강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대형 국제회의를 유치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서의 입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