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원·유기농 백미 2000만원 총 1억원 지원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추석을 맞아 6일 광양시청에서 '희망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정인화 시장과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및 지역 사회복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희망의 쌀' 전달식 [사진=광양제철소] 2022.09.06 ojg2340@newspim.com |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지역 이웃들이 행복하고 풍성한 설과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희망의 쌀' 전달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추석에는 지역에서 생산한 20kg 백미 1717포대를 광양시 사회복지기관 약 97곳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 100세대 등에 전달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지원한 '희망의 쌀'은 누적 3만 2000여포대, 총 15억여원에 달한다.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가 고민하고 있는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2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시 친환경 쌀 사주기 운동 참여에 나섰다.
이번 추석 8000만원의 '희망의 쌀' 과 함께 유기농 백미 2000만원까지 총 1억원 상당의 광양지역 농가 생산 쌀을 구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시의 여러 사회복지기관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광양제철소에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훈훈한 마음들이 모이는 것과 더불어 저 역시 노력해서 모든 시민들이 행복해하는 광양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쌀이 우리네 주식인 만큼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가 기부한 '희망의 쌀'은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재배된다.
철강공정 중 발생하는 '슬래그'는 벼의 성장에 필수적인 규소(Si)가 다량 포함돼 비료로 활용하면 수확량을 크게 늘릴 뿐 아니라 식감과 맛이 뛰어나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