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9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세계 곳곳에서 정상과 왕족 등 귀빈이 대거 참석한다.
로이터통신이 사전에 초청받았거나 참석하기로 예정된 인사들을 종합한 바에 따르면 22개국 왕족과 51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장례식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나루히토 일왕(우측 두번째)과 마사코 왕비(우측 첫번째)가 후미히토 일본 왕세제(촤측 첫번째)와 키코 왕세제비의 배웅을 받으며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에 도착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로 걸어가고 있다. 2022.09.17 wodemaya@newspim.com |
왕족들 중에는 ▲나루히토(徳仁) 일왕과 마사코(雅子) 왕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과 프레데릭 왕세자·메리 공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국왕) 등이 참석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실세인 모하메드 빈 살만 대신 투르키 왕자가 참석한다.
장례식에 참석할 정상급 인사는 미주에서 8명, 유럽과 중동에서 22명, 아프리카 9명, 아시아·태평양에서 12명 등이다.
미주 주요국 중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유럽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이 찾는다.
중동 국가 중에서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모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가 장례식을 방문한다.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 ▲드루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등이 온다.
장례식에 참석하는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로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예미 오신바조 나이지리아 부대통령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등이 있다.
영국은 수교맺은 국가의 정상과 대사급 인사들에 장례식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상적인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시리아, 베네수엘라에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으며 경제적 제재를 부과하고 있는 러시아·벨라루스·미얀마 등도 초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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