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유인호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 보람동)이 11일 제7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역사 보존을 위한 공공기록물 관리 방안으로 기록원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11일 5분 자유발언하는 유인호 세종시의원.[사진=세종시의회] 2022.11.11 goongeen@newspim.com |
이날 유 의원은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기록물을 관리하는 기관 설치가 의무화된지 15년이 지났지만 현재 기록원이 설치된 곳은 서울과 경남 두 곳에 불과하다"며 "경기도와 강원도 등 13개 광역자치단체에서도 기존 기록관리 시설과 체계의 한계로 지방기록원 설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 경우 시청 지하 1층 기록관에서 출범 후 현재까지 9만3000여건의 비전자 기록물이 관리되고 있는데 현재 수용률이 93%에 육박해 5년 이내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유 의원은 "지난해 지방기록물 관리기관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을 실시해서 그 결과에도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담겨있지만 현실은 기본계획 수립단계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공공기록물 관리 개선 방안으로 ▲기록원 설치를 위한 단계적 절차 이행 ▲조례 제정을 통한 민간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 ▲마을기록문화관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이번 회기 중 조례안을 제정하고 기록원 설치 실행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전국 최초로 제정된 마을기록문화관 관련 조례의 특색과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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