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이달부터 내년도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관리를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동절기(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에 미세먼지 배출 저감 활동 및 시민건강 보호조치 등을 평상시보다 강화하고 집중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집중관리 도로 살수차 활용 청소. [사진=안양시] 2022.12.12 1141world@newspim.com |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내년도 3월까지 수송, 산업, 생활, 취약계층 건강보호, 과학기반 정보제공 등 5개 분야에 대해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수송분야 사업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운행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을 실시한다.
지역내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시스템 5개소 총 16대의 CCTV가 전국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장치를 미조치한 운행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위반한 차량에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지역내 100억 이상 관급 공사장 19개소에 노후 건설기계 사용이 제한된다. 학원가, 차고지, 물류센터 등 차량 밀집지역과 민간 활동 공간을 중심으로 공회전 및 운행차의 배출가스도 특별 단속한다.
산업분야로 관내 레미콘 사업장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만안구 57개소와 동안구 69개소도 집중 관리한다. 대기오염 방지시설 적정 가동 여부 및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확인 등이 주요 항목이다.
생활분야에서는 △불법소각 단속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강화 △주요도로 미세먼지 제거가 추진된다.
건설공사장, 농장 등의 불법소각을 집중 단속하고 공사장 120개소의 비산먼지 관리도 강화한다.
또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의 청소 차량을 일 2~4회로 확대 운행한다. 관내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는 만안구 관악대로(비산대교사거리~안양우체국사거리), 만안구 박달로(박달적환장~한일유앤아이아파트), 동안구 경수대로(범계사거리~호계이편한세상아파트), 동안구 흥안대로(호계사거리~군포교), 동안구 시민대로(범계사거리~명학육교삼거리)이다.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공조기, 환기설비 등 실내 공기 적정관리 여부, 실내공기질 관리자 교육 수료 확인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한다.
인덕원·평촌·범계역 등 지하철역의 공기질은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내 대기환경전광판 5개소, 환경알리미 7개소에서도 대기질을 실시간 제공해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시민 참여를 독려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건강을 위해 공기질을 관리하고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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