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번주(16~20일) 국내 증시에는 티이엠씨와 한주라이트메탈이 신규 상장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이엠씨와 한주라이트메탈은 오는 19일 '새해 1호 상장기업'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린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티이엠씨 유원양 대표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티이엠씨의 기술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1.03 |
티이엠씨는 한화투자증권이 11년 만에 단독 주관사로 나서 화제를 모은 기업이다.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며, 지난 2015년 설립됐다. 반도체 특수가스 중 하나인 Excimer Laser(Ne)의 경우 포스코와 협업으로 공급망을 확보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티이엠씨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2380억원, 영업이익은 43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4.3%, 325.5% 상승한 수치다. 특수가스 제조의 모든 공정을 내재화했으며, 지난해 국내 글로벌 기업향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는 점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희망 공고가(3만2000~3만8000원) 하단보다 12% 낮췄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1.33대 1에 그쳤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경쟁률은 0.81대 1을 기록했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이사가 4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23.01.04 [사진=한주라이트메탈] |
한주라이트메탈은 1987년 설립, 알루미늄 소재 자동차·해양 부품 제조기업이다.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GM, 포드, 닛산 등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재작년 매출의 절반은 해외 시장에서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 상장 후에는 국내 알루미늄 부품 기업 최초로 설립한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유럽 공장 대응은 물론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들, 2차 전자 핵심부품 납품까지 다각도로 수주 확대를 꾀해 내·외형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한주라이트메탈은 4~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98.90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가(2700~3100원) 상단인 31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565.18대 1을 기록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