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지난해 12월 경기선행지수가 10개월째 하락했다. 제조업, 주택 건설 및 고용과 금융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3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1.0% 하락한 110.5를 기록했다. 전달 1.1% 내린 데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0.7% 하락을 예상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보다도 큰 폭으로 내렸다.
구겨진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2021.02.24 mj72284@newspim.com |
콘퍼런스보드의 아타만 오질디림 이사는 "12월 지수는 단기적으로 미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알리고 있다"면서 "올해 4분기 반등하기 전에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위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선행지수는 실업보험 청구 건수, 제조업체 신규 수주, 민간주택 신규허가, 주가, 소비자기대치 등 10개 항목을 기초로 추산하며, 약 7개월 정도의 경기 변동 전환점을 예상하는 지표다.
한편 이날 동행지수와 후행지수는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동행지수는 전월보다 0.1% 상승해 109.6을 기록했다. 후행지수는 전월보다 0.3% 오르며 117.6으로 집계됐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