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 강세
"금일 원/달러 환율, 투심 위축에 상승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상승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60.1원)보다 1.4원 오른 126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1.71)보다 17.71포인트(0.72%) 오른 2469.42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2.79)보다 4.64포인트(0.60%) 상승한 777.43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55.3원)보다 0.8원 내린 1254.5원에 출발했다. 2023.02.08 seungjoochoi@newspim.com |
8일(현지시간)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 유지 발언이 이어지며 긴축 지속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준이 몇 년 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최종 기존 금리는 5~5.25%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도 아칸소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싸움이 끝나지 않았고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103.473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긴축 지속 우려에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10년물은 36.37bp(1bp=0.01%), 2년물은 4.36bp 내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권 달러와 뉴욕증시 하락 등 금융시장 내 투자심리가 위축된 만큼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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