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기타

속보

더보기

[2023 양회] 시진핑이 선택한 4인 ① 리창, 뼛속까지 친기업 마인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진핑 핵심측근, 11일부터 중국 총리직 수행 예정
'중국의 유대인' 칭호 뛰어난 상술 원저우 출신

3월 4일 전국정치협상회의 개막으로 시작된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는 3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으로 종료될 예정입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7인 중 리창(李強), 자오러지(趙樂際), 왕후닝(王滬寧), 딩쉐샹(丁薛祥) 등 4명의 직책이 이번 양회 기간에 확정되게 됩니다. 이에 본지는 이들 4인을 소개해보는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총리는 '실세 총리'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총리가 행정부 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강한 발언권과 높은 위상을 지닌다. 중국의 총리를 역임했던 리펑(李鵬), 주룽지(朱鎔基), 원자바오(溫家寶), 리커창(李克強) 등 모두가 실세 총리였다. 현재 진행 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오는 11일 리커창 총리의 후임인 신임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다. 신임 총리로는 지난해 10월 진행됐던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중국공산당 서열 2위 상무위원에 오른 리창(李強)으로 내정된 상태다.

중국의 총리는 내정을 책임진다. 우선 중국 정부 예산 집행을 총괄한다. 올해 중국 정부 예산 규모는 27조5130억위안(한화 약 5142조원)으로 우리나라 예산규모(638조원)의 약 8배 규모다. 약 1조위안(187조원)에 육박하는 중국의 해외투자도 총리 산하 국무원의 승인 하에 이뤄진다. 또한 GDP 121조위안 규모의 거대 중국 경제 내의 사업권과 인허가권 역시 총리의 손에 쥐어져 있다. 중국의 총리는 대규모 순방단을 이끌고 전 세계를 누비며 각 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리창 신임총리는 향후 5년간 이같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리창은 3월 11일 총리로 선출된 후 3월 13일 전인대 폐막 직후 진행되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2시간 정도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중국의 경제, 사회 정책은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실상 리창 총리의 국제무대 데뷔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임자인 리커창 총리는 과거 10차례의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재치가 넘치며 좌중을 휘어잡는 언변으로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리커창은 강한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중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리창 신임 총리는 본인 성격에 걸맞게 침착하고 차분하며 꼼꼼하고, 디테일에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자인 리커창 총리가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이끌던 공청단(共青團) 출신으로, 권력에 일정부분 지분이 있었던 것과 달리, 리창은 시진핑 주석이 발탁한 인사로 전임자처럼 비전 제시를 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보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신 시 주석이 결정한 방향을 논리적이면서 성실하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총리로 내정된 리창 상무위원[신화사=뉴스핌 특약]

◆ 상하이 봉쇄에도 변함없는 시진핑 주석의 신임

리창은 1959년생으로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출신이다. 1982년 저장농업대학 농업기계과를 졸업한 후 공직에 입문했다. 1984년부터 주로 저장성 성정부 민정청에서 근무했으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고향인 원저우시 서기로 일했다. 이 시기 리창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운명적인 '귀인'을 만나게 된다.

시진핑 주석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서기로 근무했다. 시 주석은 당시 원저우시 서기이던 리창을 눈여겨보았으며, 2004년 리창을 차관급인 저장성 부서기 겸 성정부 비서장으로 발탁했다. 그는 부서기로서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와 호흡을 맞췄고, 시진핑의 핵심 측근으로 자리잡았다. 시진핑 주석이 중앙 정계에 진출한 이후 리창 역시 승진가도를 걷게 된다.

리창은 시진핑 주석이 중국공산당 총서기에 등극하던 2012년에 장관급인 저장성 성장에 올랐으며, 2016년 장쑤(江蘇)성 서기로 승진해 갔다. 2017년에는 당내 서열 25위 이내인 정치국위원에 올랐으며, 이 해부터 2022년까지 상하이시 서기(부총리급)로 근무했다.

좀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리창이지만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해 상하이시가 봉쇄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인물이 됐다. 두 달간 이어진 상하이 봉쇄는 중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리창 상하이시 서기는 도시 봉쇄에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결정을 받아들여 2500만명 인구의 '중국의 경제심장' 상하이 전체 봉쇄를 단행했다. 두 달여 봉쇄로 인해 상하이 민심이 악화됐지만, 시진핑 주석은 여전히 리창을 신임했고, 지난해 10월 당대회에서 그를 차기 총리로 낙점했다.

◆ 중국에서 보기 드문 친기업 인사

리창 신임 총리는 중국에서 보기 드문 '친(親)기업' 인사로 평가된다. 그가 태어난 원저우시는 뛰어난 비즈니스맨을 많이 배출된 탓에, 원저우시 사람들은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린다. 그가 자연스레 친기업 마인드로 무장되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리창은 시장 친화적인 유능한 경제 기술자"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실제 그는 2007년 중국 잡지인 차이신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건전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척도는 민간 부문의 활성화 정도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상하이시 서기로 재직하던 시기, 중국의 법규정을 개정해가면서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설립 허가를 주도했다. 또한 새로 조성한 상하이 린강(臨港) 첨단기술지구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제조) 업체인 SMIC의 공장을 유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때문에 총리직에 오른 리창은 중국을 더욱 시장 친화적으로, 더욱 친기업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