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일, 미래 향한 조치 계속 지지"
北 ICBM 발사엔 "규탄...동맹국들과 협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일본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의 한일 정상회담이 "12년만에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한일 양국이 새로운 상호 이해를 토대로 미래로 나아가려는 조처를 하는 것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일, 한미일 협력은 우리의 공유 비전을 보다 안전하고 진보적으로 또 인도태평양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2022.07.19 [사진=로이터 뉴스핌] |
커비 조정관은 이밖에 "이번 회담을 앞두고 한일 양국은 지난 6일 양국 간 협력과 협력적 파트너십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인 발표를 했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적 이슈를 해결하고 양자 관계를 개선하려는 이 발표를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관계를 개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일들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더 안전하고 안정되며 번영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통의 비전을 발전시키는 게 이 파트너십의 핵심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한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날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을 규탄한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 개발은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와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약속은 절대적으로 굳건하며 강력한 3국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