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퇴근길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탑승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혼잡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후 퇴근시간에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탑승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통합관제실·차량기지 등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원 장관의 김포골드라인 방문은 호흡곤란 사고 발생 후 이번이 세번째다.
원희룡 장관이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해 시민들에게 해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국토부] |
원희룡 장관은 퇴근길 김포골드라인에 탄 몇몇 시민들에게 "퇴근길 또한 고통길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이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TF를 통해 버스전용차로 공사를 내달까지 완료키로 합의했으며 설치 이후에도 전용차로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혼잡 완화대책도 설명했다. 그는 "출근시간에 60여대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할 계획이며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추가운행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서울시, 김포시는 70번 버스 8대를 우선투입하고 24대를 순차투입한다. 또 DRT는 30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후 원 장관은 양촌역 관제센터를 찾아 합동 현장점검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다수 국민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심각한 상황인 만큼 관계자들도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이날 점검을 마치면서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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