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에서 오수관 준설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맨홀에 빠져 숨지거나 크게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16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20분께 경남 김해시 주촌면 소재 노상에서 맨홀 아래에 2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30대)씨와 외국인 B(50대)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숨진 상태였다. 외국인 B씨도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준설차를 이용해 오수관 내 호수를 넣어 이물질을 흡입한 뒤 수압으로 제거하는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 측에서 오후 10시쯤 근로자들이 복귀하지 않아 현장에 같이 있었던 안전 관리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해 현장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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