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尹 '공정한 수능' 발언에 이규민 평가원장 결국 사임…수능은 5개월 앞으로

기사입력 : 2023년06월19일 18:44

최종수정 : 2023년06월19일 18:44

"기관장으로 책임지고 사임"
2018학년도‧2022학년도 수능 채점위원장…애초 임기 2025년 2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9일 자리에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약 5개월 앞둔 평가원은 수장 공백 상태에서 올해 수능을 준비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특히 최근 수능 변별력을 가르는 이른바 '킬러 문항'의 출제 범위를 이유로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에 대해 문책성 경질한 것과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이 원장의 중도 사퇴가 불러올 파장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교육부 2022.11.17

이날 이 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기관장으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며 "이는 올해 수능의 안정적 준비와 시행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래 시간 수능 준비로 힘들어하고 계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2018학년도‧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해 3월 11대 강태중 전 원장 후임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였다.

그동안 실제 수증에서 출제 오류 등으로 평가원장이 사퇴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모의평가의 출제 범위를 이유로 평가원장이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은 총리실 산하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사퇴한 원장 중 3대 이종승 전 원장, 5대 정강정 전 원장, 8대 김성훈 전 원장, 11대 강 전 원장은 모두 수능 출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수능 성적 발표 전후로 사퇴했다. 2대 김성동 전 원장이 수능과 관계없이 한국 근현대사 검정교과서 편향기술에 대한 논란으로 사퇴한 바 있다.

역대 평가원장 중 3년 임기를 모두 채운 원장은 4명에 불과하다. 1대, 4대, 7대, 10대 원장이 임기를 채웠지만,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등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이 원장의 사직서 제출에도 교육계에서는 수능 난이도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와 총리실은 올해 수능을 앞두고 시행된 6월 모의평가에서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문제가 출제됐다며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그동안 교육부도 킬러문항에 대해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됐다는 입장을 유지한 만큼, 교육부가 평가원을 감사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