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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죽은 부하들과 묻히고 싶다'던 백선엽 장군 유지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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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백남희씨, 5일 동상 제막식에서 밝혀
"동상으로 다부동 부하들과 함께 소원 풀어"
'백선엽 동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 건립
국가보훈부·육군·국방부 동상 제막식·추모식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다부동에서 죽은 부하들과 함께 묻혔으면 좋겠다'던 아버지의 유언이 오늘 동상으로 소원이 풀어졌다. 다부동에서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부하들과 함께 하고자 했던 아버지의 소원이 이뤄져 기쁘다."

고(故) 백선엽 장군의 동상이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안에 세워졌다. 백 장군의 큰 딸인 백남희(75) 씨는 이날 오후 동상 제막식에서 아버지의 유지(遺旨)를 전했다.

백 씨는 "아버지는 생전에 최초 4성 장군의 명예나 훈장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분들과 국민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고(故) 백선엽 장군의 동상이 5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안에 세워졌다. 백남희 백 장군의 장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조국수호·한미동맹 강화, 평생 염원"

백 씨는 "아버지의 평생 염원이었던 조국 수호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애쓰고 계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 장군 동상은 별세 3주기를 맞아 민간 동상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해 건립이 추진됐다. 민간 동상건립추진위원회의 국민성금 모금, 국가보훈부 예산 1억 5000만원 등 모두 5억 원을 들어갔다.

높이 4.2m, 너비 1.56m 크기로 들어섰다. 국가보훈부는 "동서남북 사방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수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동상이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보훈부 주관으로 열린 동상 제막식에는 백 장군의 장녀를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보훈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곳 칠곡 다부동 전적지는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최대 격전지이자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 전투에서 우리 국군과 유엔군은 북한군 총공세를 저지하고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했으며 전세를 역전해 이 땅의 자유를 지켜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그 기적적인 승리의 중심에 바로 백 장군이 있었다"면서 "탁월한 지략과 전술로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70년 이어진 한미동맹의 기틀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이우경 동상건립추진위원장(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회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백 장군을 비롯한 수많은 영웅들의 위대한 헌신과 희생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영웅들이 홀대받지 않고 잊혀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故) 백선엽 장군의 동상이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안에 세워졌다. 백 장군의 큰 딸인 백남희씨가 5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박민식 "다부동 '기적 승리'·한미동맹 기틀"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늘날 자유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은 백 장군을 비롯한 호국 영령과 6·25전쟁 때 참전용사와 지게부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칠곡 다부동 일대에 호국 메모리얼 공간을 조성해 자라나는 세대들의 호국·안보 교육 장소로 만드는 등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환(대장)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통합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이 장관, 박 장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역대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보훈단체 관계관, 장병, 지역 주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6·25전쟁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는 그동안 민간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왔던 추모식을 육군이 통합해 열었다.

박 총장은 "창군의 주역인 백 장군은 그 어떤 호칭보다도 군인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했던 진정한 군인이었다"면서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조국을 구한 전쟁영웅이었다"고 기렸다. 박 총장은 "이제는 백 장군의 뜻을 이어서 더욱 자유롭고 번영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자유대한민국 평화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모식과 동상이 들어선 다부동은 6·25전쟁 당시 백 장군이 사단장으로 이끌던 국군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을 격파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상징적 격전지다. 1사단이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국군은 최후 방어선 낙동강 전선 방어에 성공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백 장군은 다부동전투를 비롯해 평양 최초 점령, 서울 재탈환, 춘계 공세 방어, 동부 휴전선 북상 등 숱한 작전을 지휘했다. 전후 4대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7·10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 한미동맹과 강군 건설을 위해 헌신했다. 2020년 100살 나이로 별세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고(故) 백선엽 장군의 동상 제막식이 5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안에서 열리고 있다. 백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씨,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국가보훈부] 

◆"한국전쟁 영웅·한미동맹 상징" 美 더 높은 평가 

백 장군은 '한국전쟁의 영웅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미국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미 국립보병박물관은 백 장군의 한국전쟁 경험담을 육성으로 담아 전시하고 있다. 한국전쟁 회고록 '군과 나'는 미군 주요 군사학교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4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보훈부가 선정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으로도 뽑혔다. 헌정 영상이 2주 간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하루 680차례 송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전 유엔사 군정위 수석대표)은 "백 장군이 6·25 전쟁 최대 위기였던 1950년 다부동 전투에서 압도적인 적을 상대로 성공적 방어를 한 다부동에서 추모식과 동상 제막식을 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자유의 의미와 군인과 국민의 희생, 그리고 동맹국의 도움을 기억하게 해 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백 장군은 2009년 생존 당시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 나라가 하루 세끼 밥을 먹고 산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더군다나 동북아시아의 강대국 틈바구니 속에서 60만 대군을 60년 넘게 유지해 오는 것도 역사적으로 극히 드문 일이다. 기적과 같은 일이다. 아시아에서 전쟁 억지력이 되고 있는 우리 국군이 얼마나 위대한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백 장군은 "지적 능력이 한국군만큼 뛰어난 군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면서 "건강한 가치관과 국가관, 행동 규율을 가르치는 우리 군은 정말로 대단한 교육기관이다. 매우 자랑스러운 군대라는 것을 우리 국민과 군인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당부했었다.

이날 추모식에 앞서 칠곡군 주관으로 지게부대 위령비 제막식도 열렸다. 지게부대는 계급도, 군번도 없는 민간인 신분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고지에서 탄약과 식량을 비롯한 군수물자를 나르며 큰 활약을 펼친 6·25전쟁의 숨은 영웅들이다.

지게를 지고 전장을 누비는 모습 때문에 '지게부대'로 불렸으며, 미군들은 지게의 모습이 알파벳 A와 비슷하다고 해서 'The A-frame Army'라고 불렀다. 다부동에서만 2800여 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참전 사실 입증이 어려워 제대로 된 보상이나 예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위령비는 지게부대원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던 백 장군의 뜻을 받들기 위해 백 장군 동상과 함께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자리잡게 됐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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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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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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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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