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주 1회 정기 모니터링을 운영하는 등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심리·정서 안정화를 지원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의 공무상 재해 신청은 빠르면 이번 주중 진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8일 서이초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1학년 6반 담임교사 A씨 사건 이후 학교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7월 24일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서이초 초등교사 사망' 추모 분향소에서 한 선생님이 근조화환을 지나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지원 내용은 크게 시설 및 예산, 담임교사 재배치, 교육공동체 심리‧정서 프로그램이다.
시설 개선 지원으로 수업 요건이 좋지 않은 교실로 지적됐던 1학년 5, 6반 교실을 신관 2층으로 이전했다. 기존 신관 2층에 있던 과학실과 교과 전담실은 본관 동편에 모듈러 교실로 이전했다.
또 이달 17일 1학년 6반 새로운 담임교사를 사전 배치했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개학 전 학급 운영 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공동체(학생, 교직원, 학부모) 심리‧정서 안정화를 위해 진행중인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은 개학 후에도 지속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A씨에 대한 공무상 재해 신청에 대해 빠르면 이번 주중 절차를 밟아 진행될 계획이라고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이초등학교 안정화 시기까지 학교 관리자와 교육지원청을 통해 서울교육청이 주 1회 정기 모니터링을 운영하는 등 학교가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지원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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