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의 사기 의혹에 대해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15명이고 피해 규모는 19억원 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등을 받는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이날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 역시 공개했다. 전씨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는 15명이고 피해 규모는 19여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31일 오후 8시9분 송파경찰서로 들어가는 전청조(27)씨. 경찰은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등을 받는 전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2023.10.31 dosong@newspim.com |
이와 더불어 경찰은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씨는 자신을 '재벌 3세'로 소개하며 지인과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에게 접근해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씨와 지난달 23일 한 월간지를 통해 결혼할 예정임을 발표한 뒤 사기 의혹과 전과가 드러나며 각종 구설에 올랐다.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은 서울 동부지법에서 오는 3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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