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세계적인 '디자인산업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디자인산업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 간 연계·기업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중구 디자인하우스에서 '2023 서울시 디자인산업 경쟁력 강화 포럼'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당일 현장 등록·참석 가능하며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를 시청할 수도 있다.
2023 서울시 디자인산업 경쟁력 강화 포럼 포스터 [사진=서울시] |
앞으로 서울이 '디자인산업 글로벌 선도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전문가를 비롯한 산업·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디자인산업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가 명지대학교 박정호 교수가 나서 '서울시가 디자인산업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 발표에는 한양사이버대학교 정성모 교수가 서울의 디자인산업 현황과 함께 주요 산업·디자인 연계 방안을 짚어본다. 이어 김현선디자인연구소 주정희 소장이 서울시가 디자인산업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디자인 기업 자생력 강화·기업육성 방안 등에 대해 제시할 계획이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성곤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인기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회장, 맹은주 디자인하우스 디자인연구소장, 조아라 한국디자인진흥원 정책연구 실장이 참여해 서울의 디자인산업 성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디자인 분야 전담부서인 디자인산업담당관을 꾸리고 디자인산업 진흥조례 제정, 디자인산업진흥위원회 구성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 산업과 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 중"이라며 "포럼을 통해 세계적 디자인산업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의미 있는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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