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사드·레이저쇼·일루미네이션 등 메인 프로그램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내달 2일 오후 6시 금강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 개막식을 갖는 '세종 빛 축제'를 연말에 주최하는 지역의 대표 겨울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축제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문체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과 관광공사의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이응다리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 모습. 2023.11.22. goongeen@newspim.com |
이번 축제는 30일 동안 5억 7000만원을 들여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주제로 열린다. '예술성'과 '시민참여'를 기본으로 시민들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빛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다.
축제 공간을 '세종의 빛', '일상의 빛', '여민락, 빛과 소리의 공간' 등 3개의 테마로 구분해 세종의 지혜와 애민 정신을 빛으로 구현한 다양한 '빛 조형물'을 볼 수 있게 꾸민다.
주요 내용은 LED 미디어 퍼포먼스와 1446명의 점등 퍼포먼스, 레이저쇼로 꾸며지는 개막식과 축제 기간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2~3일, 22~25일), 레이저 쇼(2~17일), 일루미네이션으로 구성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제야의 행사를 운영해 희망찬 새해를 맞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실내외 부문별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프로그램을 대거 반영했다. 실내에서는 금강 수변 상가 공실을 활용한 야광놀이와 목공라이트 체험이 진행된다.
연계협력 프로그램으로는 금강수변의 빈 상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 한국영상대 학생들의 문화·예술 작품이 전시되고 '세종시티앱'과 연계한 축제 참여 인증과 후기 남기기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과 주차 편의를 위해 이응다리 남측에 위치한 시청과 교육청 및 우체국 등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하고 이응다리 북측 주차장에 10분 간격으로 임시버스를 배차한다.
류제일 국장은 끝으로 "세종 빛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알차게 구성했다"며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요청드린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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