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첫해 12만달러, 2년차 15만달러로
동일 확률→하위팀에 어드밴티지 주기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2025시즌부터 프로배구 V리그 '코리안 드림'에 도전하는 아시아 쿼터 선수의 연봉이 소폭 인상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단장 간담회에서 아시아 쿼터 선수의 1, 2년 차 연봉(세금 포함)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여자부 아시아 쿼터 선수의 연봉은 현행 1, 2년차 모두 10만달러에서 1년차 12만 달러, 2년차 15만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남자부는 1년차 연봉을 10만달러로 유지하고 2년 차 연봉만 12만달러로 올렸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참석한 아시아쿼터 선수들. [사진 = KOVO] |
여자부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방식에도 바뀐다. 동일 확률로 추첨하던 방식에서 리그 하위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고 그 이후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는 추첨을 통해 남은 자리를 가져가는 구조다.
이와 같은 변화는 리그 최하위를 맴돌고 있는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위한 배려로 알려졌다. 남자부는 기존과 동일하게 7개 팀 동일 확률 추첨 방식으로 진행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