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범우화학공업이 경기도 시흥 시화공장에서 '스마트 생태 공장 구축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생태 공장 구축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의 친환경 공장 전환 지원 사업이다. 중견·중소기업 제조공장의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에너지 자원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기업당 최대 10억원 규모의 컨설팅 및 설비 개선 지원금을 제공한다.
2023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범우화학공업은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간 시화공장에 스마트 생태 공장 시스템을 구축했다.
범우화학공업은 '보고회'에서 역삼투공정(Reverse Osmosis: Ro) 농축수 재이용 시설 및 탈취탑을 설치하고 세정탑을 교체해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과 온실가스 발생량을 전년 대비 각각 145톤, 131톤 가량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악취 발생량도 각각 40%, 35% 가량 줄였다.
범우화학공업 관계자는 "스마트 ICT 시스템을 활용해 구축한 오염물질 저감 설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친환경 운영 체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환수 범우화학공업 생산기술본부장은 "EU의 탄소국경세, 미국의 청정경쟁법 등 주요 국가들의 환경 규범이 규제 성격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스마트 생태 공장 구축 사업'에 기반한 시화공장이 지역 사회 상생형 제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영·관리를 이어가는 한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