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특별도 조성...'숨'과 '쉼' 넘치는 충북 건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민선8기 출범 3년째인 충북도가 환경·산림분야 비전을 발표했다.
충북도는 6일 환경·산림분야 비전을 '환경특별도 충북'으로 정하고 숨(breath)과 쉼(休)이 넘치는 충북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6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환경·산림분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 충북도] 2024.02.06 baek3413@newspim.com |
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계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 환경에 더 집중하고 체계화 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수질과 환경, 산림, 대기 등 4개 분야에 대한 추진 전략을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대청호·충주호와 연계되는 도내 전 하천의 수질을 1등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천 주변의 비점오염 저감사업 추진(11→15개소), 환경기초시설 확충(118→169개소), 호수·하천 수질오염 퇴적물 제거 등을 통해 수질오염원을 원천 차단하여 수질을 점차적으로 개선한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연계한 생태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생태탐방로(13→19개소), 생태 휴식 공간을 조성(28→34개소)하고, 시군별 우수 생태자원을 이용한 1시군 1테마 맞춤형 생태 관광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도청. [사진=뉴스핌DB] 2024.02.06 |
또 충북을 대한민국 'OOutdoorHHospitalityPPark'의 성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OHP는 Outdoor Hospitality Park의 약자로 캠핑, 글램핑처럼 야외에서 직접 느끼고 즐기는 문화의 형태로 주로 북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가 형태이다.
2026년까지 도내 자연휴양림 등을 활용한 자연주의 체험시설을 150동을 짓고 청주~ 단양까지 6개 시군에 걸쳐 369.9km의 동서 트레일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대기개선을 위한 시책도 강화 한다.
대기배출사업장의 자발적 감축 참여(44→74개소)과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3만6000대 까지 늘려 미세먼지 배출 저감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 지사는 "환경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충북의 발전과 미래는 사상누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도민이 마시는 물, 숨쉬는 공기, 몸으로 느끼는 자연환경을 더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는 데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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