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올해 매드엔진에 대한 인수·합병(M&A)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7일 열린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확대됐는데, 큰 요인 중에 하나로, 첫 번째는 지급 수수료가 1000억 원 정도 늘었다"며, "(과거) 미르의 경우, 자회사들 게임이다 보니 회사 간의 수익 배분은 있지만, 연결로 보면 사실상 마켓 수수료 외에는 지급 수수료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면 (지난해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같은 경우, 위메이드가 투자한 회사이긴 하지만 자회사가 아닌 매드엔진이 개발했기 때문에 매드엔진에 나가는 수수료가 그만큼 증가했다"며, "(매드엔진에) 합병을 통해 같이 하자고 의기투합해서 (나이트 크로우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언제 어떻게 해라는 언급할 수 없지만, 매드엔진에 대한 지급 수수료도 올해 안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즉 연결 내부의 거래가 되는 식으로 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채널] |
매드엔진은 위메이드가 지난해 출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사로, 'V4'를 만든 손면석 대표와 '히트'를 개발한 이정욱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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