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없는 음료로 인기...논커피 음료 인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일 스프링 프로모션 음료로 선보인 '화이트 타로 라떼'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잔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화이트 타로 라떼는 구황작물인 '타로'를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카페인이나 색소가 첨가되지 않아 공복에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출근길 한끼 식사 대용식을 찾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허기를 달래는 부모들의 간식용 키즈 메뉴로도 안성맞춤이다. 실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판매되는 양은 전체의 25%에 달한다.
[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
특히 스타벅스는 화이트 타로 라떼에 블랙티 커스텀을 추가하면 동일 음료를 '타로 밀크 티'로도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고안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티(Tea), 블렌디드 등 논커피(non-coffee) 히트 음료 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 이달에도 스프링 프로모션 음료로 '화이트 타로 라떼', '리프레싱 자몽 캐모마일 티', '에스프레소 쿠키 라떼' 세 가지로 구성했다. 세 음료 중 에스프레소 쿠키 라떼를 제외한 두 종류가 논커피 음료다.
논커피 음료의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제조음료 실적을 분석한 결과 논커피 음료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판매량 상위 10종 중 총 3종을 차지했다. TOP 10 음료에 논커피는 지난 2022년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2종에서 이듬해 '유자 민트 티'가 추가되며 총 3종으로 늘어났다.
최현정 스타벅스 코리아 식음개발담당은 "다양한 논커피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인 결과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화이트 타로 라떼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니즈가 반영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