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년 대담 안 봤다…자세히 몰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아쉽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대담에서 나온 내용이 국민 눈높이에 맞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다섯글자만 말씀드리겠다. 대통령께서도 계속 아쉽습니다라고 했는데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2.05 leehs@newspim.com |
김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을 어떻게 봤냐고 묻자 "진짜 농담이 아니고 아직 안 봤다. 자세히 모른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KBS오의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가방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다"면서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고 아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발생하지 않게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비대위원은 여권 내에서 처음으로 김 여사 논란에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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