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10%, 7명 공천 배제"
"지역 영향력 고려, 형평성 적용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이 15일 현역 국회의원뿐 아니라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교체지수를 적용해 하위 평가 10%를 공천 배제(컷오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 공천 신청자 자격심사기준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희석 국민의힘 신임 대변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2020.09.10 leehs@newspim.com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 전원 의견에 따라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도 교체지수를 적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에 따라 총 78명의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 중 교체지수 하위 10%에 해당하는 7명은 공천에서 배제된다. 하위 10~30%에 해당하는 15명은 본인 득표율의 20%을 감산한다.
윤 선임대변인은 당초 현역 의원에게만 적용되던 교체지수가 확대된 것과 관련 "원외 당협위원장도 지역에서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데, 아무리 평가가 나빠도 (공천에서) 제외된다는 규정이 없어 똑같이 형평성 있게 적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가진 영향력에 대해 현역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교체지수 적용이 다를 이유가 없다"며 "미처 생각 못 한 부분이고, 공천 심사 과정에서 이 부분이 도드라졌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및 고문 214인에 대한 추가임명을 의결했다. 지난 14일 발표한 서울·광주·제주 지역 단수 후보자 25인에 대한 추천안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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