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부산시 주취해소센터가 지난 4월 개소한 이래 1년간 537명의 주취자를 보호하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 주취해소센터는 부산경찰청, 부산시,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소방재난본부의 협업으로 지난해 4월 1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겨울 타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주취자 사고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일 오전 부산의료원에서 열린 ''부산시 주취해소센터 개소 1주년 간담회' [사진=부산경찰청] 2024.04.19 |
센터는 경찰관 2명과 소방관 1명이 24시간 근무하며, 개소 이후 1년간 총 537명의 주취자를 평균 4.6시간 동안 보호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더 많았고, 평일보다 주말동안 1.35배 더 많은 인원을 보호했으며, 주로 오후 9시 이후 야간시간에 보호인계됐다.
주취가 해소된 이후 대부분 스스로 귀가하거나 보호자에게 인계됐으나, 그 중 31명은 보호 도중 건강 이상이 발견되어 응급실 진료를 받기도 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간담회에서 "경찰이 범죄예방과 대응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좀 더 충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산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안전한 부산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