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 김포시의 통신장비 제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일용직 노동자가 넘어지는 기계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7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 25분께 대곶면 무선 통신장비 제조공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공작설비 설치 작업 중 기계가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인 4일 오전 숨졌다.
공장 하청업체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공장 2층에서 운반용 장비로 5t짜리 공작기계를 옮긴 뒤 다시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A씨 시신 부검을 의뢰 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부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는 구두 소견을 전해 왔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확인 결과 사고가 난 공장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지방고용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작업장의 안전조치 이행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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