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유출 예방·사후 대응에 상호 협력 약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예방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KEIT는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협력재단과 함께 '소부장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영업비밀 보호와 인력 유출 방지 등을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9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소부장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2024.05.10 rang@newspim.com |
KEIT와 협력재단은 우선적으로 소부장 전문기업에 기술보호 사업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약 1만개 기업이 소부장 전문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전문기업에는 운전·시설자금 융자 시 금리 우대, 산업기능요원 병역 지정업체 신청 시 가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양 기관은 ▲기술보호 수준 진단 ▲핵심기술관리 법률 상담 ▲기술임치제도 지원 ▲기술보호 교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부장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보호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됐다"며 "향후 우리 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KEIT의 기술개발 사업과 협력재단의 기술보호 지원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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