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안성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안성 지역의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 기존 하루 3만5000톤 규모의 하수처리 시설 규모를 1만톤 증설해 총 4만5000톤을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간 안성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전경[사진=안성시] |
이번 공사는 금석천일대 오수관로 1.98km를 신설해 당왕지구와 아양지구 오수의 흐름을 분산해 하수처리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에는 총 3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는 4개월간의 시 운전을 거쳐 이번에 정상 운영을 하게 됐다.
특히 이번 증설 사업에는 처리 효율이 우수하고 친환경적인 고도하수처리공법(Bio-SAC)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 공법은 생물학적 미생물 처리(SBR)공법 중 하나로 유기물과 미생물의 접촉기회를 증대시켜 오염물질 제거 효율과 충격부하 및 유량변동에 강한 적응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안성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율이 100%에 육박하는 등 적정 수준을 넘어서는 문제가 지속돼 왔지만 이번 증설 사업을 통해 하수 발생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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