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가 합심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30일 창업주 가족인 대주주 4인(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은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한미약품] |
또한 한미사이언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오너 일가는 2020년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5400억 규모의 상속세 부담을 앉게 됐다. 이들은 3년간 이를 분할 납부해왔으나 절반인 2700억 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사모펀드(PEP)에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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