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50분쯤부터 8시58분까지 공격
" GPS 교란으로 군사작전에 제한사항 없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 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0여발을 발사한 뒤 우리 서북도서 일대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군 관계자는 "오전 7시 50분쯤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지역에서 발생한 북한의 GPS 교란신호를 탐지했다"며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에 제한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GPS 공격은 오전 9시쯤까지 1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지역에서 발견된 대남풍선. [사진=합동참모본부] |
앞서 합참은 "군은 오전 6시14분쯤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십여 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7일 역시 동해상으로 발사해 300km가량 날아간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사격 이후 13일 만이다.
북한은 28일 밤부터는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내는 등 최근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7일 밤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쐈다가 공중 폭발로 실패하기도 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