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민선8기 투자유치 50조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지만 도민의 행복지수는 오르지 않는다"며 "투자유치의 방향 전환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첨단산업과 제조업 중심의 양적인 투자유치도 필요하지만 도민들의 체감을 위해서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서비스업과 스타트업 등의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4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4.06.24 baek3413@newspim.com |
이어 "도는 지난해부터 소비와 서비스를 강화하는 정책 '피보팅(Pivoting''을 주장하며 방향을 전환했지만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유치 1등에 만족하지 말고 위기의식을 가져야 도정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청남대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진천의 출렁다리 '미르309'와 괴산의 충북아쿠아리움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보다 큰 성과를 가져오는 것은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것은 우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는 것"이라며 "투자유치를 비롯한 충북도정이 서비스를 강화할 때 도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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