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친노·친문·친명 함께 할 정당으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4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친명 마케팅'이 과열하고 있다는 지적에 "다 친국민·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예비경선 현장에서 '모든 최고위원 후보들이 친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07.10 pangbin@newspim.com |
이 후보는 "이번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다 훌륭한 후보들"이라며 "당이나 국민들을 위해 제 역할을 할 훌륭한 인재들이라 지금까지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아무래도 권리당원들이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에 (최고위원 후보들이 친명을) 표방하지만 예선을 통과하면 본인들의 가치·노선에 입각해 정책을 발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은 다양한 연합정당이기 때문에 정치적 색깔이 다양할 수 있는데 그 다양성을 존중하고 묶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저는 표방했다"며 "친노·친문 뿐 아니라 친명 당원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민주 정당으로 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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