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5일 기준 온열질환자 누적 2652명"
1년 전보다 300여 명 많은 수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연일 계속되는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현재까지 26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사한 가축은 90여만 마리에 이른다.
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누적 2652명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시가 폭염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린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08.06 choipix16@newspim.com |
1년 전(2346명)보다 306명 많은 수준이다. 15일 하루동안에만 82명 늘었다. 사망자는 그 전날과 같이 22명으로 집계됐다.
폐사한 가축은 누계 90만여 마리다. 하루 전 77만9000여 마리에서 12만1000여 마리가 추가됐다. 이 가운데 가금류는 84만8000마리, 돼지는 5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127만8000마리의 양식장 어류 피해도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며 무더위가 지속될 예정이다. 서쪽 지역·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해 폭염에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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