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여객기가 연기 발견 후 관제시설에 보고
"이상 없어…엔진 작동 시 발생하는 미스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을 위해 이동 중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연기가 난다는 보고가 들어와 해당 항공편의 출발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
2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쯤 인천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OZ761 여객기가 후미에서 연기가 난다는 보고로 인해 램프리턴(항공기가 주기장으로 되돌아가는 것)했다.
승객 248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이륙을 앞두고 후방에 있던 항공기가 기체 후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관제시설에 보고하며 탑승구로 복귀해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엔진 작동 시 정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미스트로 확인됐다고 아사아나항공측은 전했다.
다만, 유압계통의 추가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승객들을 하기시킨 후 동일 기종 여객기(A350)로 교체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당 항공편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재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