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개혁] ⑦ 野 "국민연금은 '메기효과'...수익률 개선 선택지일 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정애 의원,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대표발의에 관심 집중
퇴직연금 기금형 전환…국민연금에 퇴직연금 사업자 지위 부여
업계 반발에 "중요한 것은 수익률 제고…'사업자 누구냐' 아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업권에서 국민연금공단의 퇴직연금 시장 진출 가능성에 부정적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해당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중요한 것은 퇴직연금의 효과적인 수익률 제고 방법이지, 사업자가 누구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민연금공단에 100인 초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사업자 지위를 부여 등을 골자로 하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

올해로 20년째 퇴직연금 사업을 맡아온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권은 대혼란에 빠졌다. 국민연금공단의 시장 진출로 가입자 대거 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개혁] 글싣는 순서

1. 금융사 전문성 있나…퇴직연금 5년 연 수익률 '2.35%' 그쳐
2. 증권사 퇴직연금 상품수의 절반…'현물이전제'에 은행들 난리
3. 국민연금 운용에 금융권 '패닉'…"원리금 보장상품 규제 풀어야"
4. 국민의힘 '연금개혁 부처 협의체' 추진
5. 국민연금, 퇴직연금시장 진출 '물꼬'…고용부 '난감' vs 국민연금 '표정관리'
6. 여당, 국민연금 운용에 '긍정적'…금융업계 "연기금, 자본시장 장악" 우려
7. 野 "국민연금은 '메기효과'…수익률 개선 선택지일 뿐"
8. 퇴직연금에 '투자성향진단' 족쇄 풀어야

◆ "퇴직연금, 낮은 수익률·가입률 등 제도 취지 무색" 비판

한정애 의원의 개정안은 저조한 수익률, 낮은 가입률 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는 퇴직연금을 명실상부한 국민 노후 소득 보장 장치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취지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실제 퇴직연금 제도는 2005년 도입됐지만 지난해 말 기준 도입률 26.8%, 연금 수령률 10.4%에 불과하다. 형편없는 수익률도 문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2.35%에 그친다. 10년으로 확대하면 2.07%로 더 낮아진다. 최근 5년간 국민연금 연평균 수익률(6.86%)과 세 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한정애 의원실 관계자는 "퇴직연금 도입 이후 20년간 수익률, 가입률 등을 보면 퇴직연금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 가입자와 금융사 간 정보 비대칭성이 높고, 같은 금융사여도 개인마다 수익률이 다르다"면서 "금융사는 가입 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받으니 굳이 수익률을 안 높여도 (금융사 수익이) 보장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은행·증권·보험, '메기' 국민연금과의 경쟁...수익률 제고 기대

이에 개정안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을 기금형 퇴직연금 사업자로 참여토록 해 퇴직연금 운용시장의 메기가 돼 은행, 보험, 증권 등 현재 사업자에게도 동기를 부여하는 이른바 '메기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도다. 이 과정에서 수익률 개선, 수수료 인하 등 가입자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줄 것이란 기대다.

구체적으로 국민연금공단을 100인 초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사업자 지위를 부여하도록 했다.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연금을 유치해 운용·관리할 수 있게된다. 이와 함께 현재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퇴직연금제도(푸른씨앗)'를 '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로 개편해 가입 대상 중소기업의 규모를 현행 '30명 이하'에서 '100명 이하'로 확대 개편했다.

 

100인 이상 사업장은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100인 이하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퇴직연금을 기금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격적으로 운용, 수익률 제고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금융업권은 이에 '사적연금' 시장에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기금형 사업자로 참여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의 법정 의무이지, 개인연금이 아니다"면서 "법적으로 의무화하면서, 개인 적금식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게 문제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서는 1년 이상 계속 근로한 근로자에게 퇴직금(퇴직연금)을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사용자에게 납부 의무를 부과하는 사실상 국민연금과 비슷한 '준(準) 공적연금'이란 의미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누가 사업자냐'가 아닌 '어떤 방식이 가입자들의 수익률을 효과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는가'"라면서 "국민연금공단의 참여는 가입자들에게 '선택지'를 넓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정애, 퇴직연금제도 도입 의무화·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 입법

금융업권의 파장은 상당하지만 이번 퇴직연금 개정안은 한 의원이 법안 발의일 뿐이다. 발의된 법안중 소관 상임위,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는 비율은 낮다. 대부분이 여야 합의 실패 또는 흐지부지 되다 자동 폐기된다. 이런 가운데 금융업권이 이번 개정안을 주목하는 건 한 의원의 전문성, 과거 관련 입법 성과 등이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국민의힘에서 한 의원의 이번 개정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위원장은 지난 12일 연금개혁 정책간담회에서 "국민연금 수익률이 그 어떤 공적 연금보다도 수익률이 높다", "재정이 커지게 되면, 수익률이 장점이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20대 국회에서 퇴직연금제도 도입 의무화와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 등을 입법 시켰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조금 더 발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상시 100명 이하 사업장에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여야 합의를 통해 30명으로 수정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이를 '100명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또 노사가 합의 시 1만명 이상이면 기금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번 개정안은 국민연금공단이 기금 사업자로 참여토록 했다. 

한정애 의원은 "기금화 도입 등 수익률 제고를 통한 퇴직연금 활성화를 통해 퇴직연금제도가 다층 노후소득 보장 체계 속에서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 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