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0.4%p↑...언어폭력(39.7%)·집단따돌림(14.8%) 순
도 교육청, 피해상담·인성교육 등 다양한 예방 정책 추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년도 보다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충북교육청은 26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도내 결과를 공개했다.
등교하는 학생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 DB]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3%(2,284명)로 전년 대비 0.4%p 늘었다.
언어폭력(39.7%)과 집단따돌림·신체폭력 각 (14.8%), 사이버폭력(8.1%) 순으로 주요 피해 유형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어디서나 운동장'과 '언제나 책 봄'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체력 회복과 독서를 통한 인성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
또 신종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3차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필수로 편성하 , '학교폭력 예방교육 컨설팅단'을 운영하여 단위 학교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통해 피해학생 심리상담, 법률 서비스 지원 등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들이 체감하는 학교폭력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숨기기보다는 적극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