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취약 어린이·청소년... 88.4% 발생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5일 봄철 유행한 백일해가 재유행함에 따라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기침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병 예방 접종. [사진=뉴스핌 DB] |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전국 환자는 2만 2104명으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백일해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확산되기 쉬워 12세 이하 어린이와 13~19세 청소년에서 88.4%의 발생 비율을 보인다.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이 강조된다.
초기 증상은 일반 감기와 유사하지만 2~4주간 심한 발작성 기침과 '훕' 소리를 동반한다.
예방수칙으로는 백신 접종,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조기 진료 등이 있다.
기초접종은 생후 2·4·6개월에, 추가접종은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실시하며 예방 효과는 85~95%다.
보성군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집단생활 공간에서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