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읍, 인계면, 동계면, 적성면, 유등면, 풍산면 8000여 세대에 안정적 수돗물 공급
[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적성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총사업비 391억 원(도비 274억 원 포함)을 들여 취수장, 정수장 증설과 배수지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적성 정수장[사진=순창군] 2024.10.31 gojongwin@newspim.com |
현재 순창군은 상수도 공급지역이 확대되면서 기존 시설로는 증가하는 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다. 소규모 수도시설과 지하수를 사용하는 마을에서 2017년부터 수량 부족과 수질 문제로 민원이 이어져 왔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군은 '순창군 수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와 협의해 적성정수장 증설을 포함한 용수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올해 말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적성정수장의 일일 용수 공급능력은 5000t에서 9000t으로 증가한다. 이를 통해 2035년 예상 물 수요량 8219t을 충족시키고, 비상시 대처할 수 있는 여유 물량도 확보한다.
적성지구 급수구역 내 순창읍, 인계면, 동계면, 적성면, 유등면, 풍산면에 거주하는 약 8000여 세대는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받게 되며, 미급수 지역 주민들의 물 복지 역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민의 건강과 위생환경 개선에 직결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장래 용수 수요 증가와 미급수 지역 상수도 보급에 대비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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