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 개최
아동에 건강검진·심리상담·교육 제공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아동 5만7501명이 작년 한 해 동안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맞춤형 사례 관리 서비스를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제주부영호텔에서 '제17회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각 시‧군‧구에서 12세 이하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가족에 가정방문 등 상담 후 양육 환경 등에 따라 아동에게 필요한 맞춤형 통합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건강검진, 예방접종, 종합심리검사, 가족상담,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작년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은 아동은 총 5만7501명이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11.27 sdk1991@newspim.com |
이번 행사는 드림스타트의 적극적인 역할을 인식하고 종사자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아동통합사례관리사 등 약 63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과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드림스타트 사업운영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라남도 고흥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취약계층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 총 40명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동통합사례관리서비스를 받은 아동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우리 가족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카이스트에 합격했다"며 "기계공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융합을 통해 인간의 질병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내고자 하는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과 가정을 위한 촘촘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이번 사업보고대회를 통해 아동에 대한 공적 책임 제고를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드림스타트 현장 실무자 개개인이 아동분야의 전문인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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