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尹 퇴진 집회' 여의도에서 전국으로...이번 주말 분수령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5:06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5:06

14일 전국 동시다발 집회 예고
지난 7일 올해 최대 규모로 모여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 곳곳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 재표결이 예고된 오는 14일 국회 앞에는 수십만 명의 시민이 결집해 탄핵 표결 반대를 당론으로 유지하고 있는 여당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탄핵안이 부결된 지난 7일 국회 앞 촛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 명, 경찰 추산 약 16만 명이 모였다. 올해 최대 규모의 집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06 pangbin@newspim.com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국회 앞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부터 매일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시민단체 주도의 공식 집회가 열리지 않는 시간에도 수백, 수천 명의 시민이 모이고 있다.

국회 인근에 위치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선 매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다수의 시민단체들이 매일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매일 오후 6시 국회의사당 5번 출구 인근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시민 촛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 단체 촛불 행동은 오후 7시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윤석열 즉각 탄핵 구속 촉구 촛불 문화제'를 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노총 등 양대 노총은 지난 주말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비판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 탄핵과 체포를 촉구했다. 이들은 탄핵 무산 후 투쟁 수위를 높일 것을 예고한 상태다.

민노총은 국민의힘 당사 등에서 매일 집회를 열 계획이다. 민노총은 오는 12일엔 당초 민노총 간부들이 모여 열 예정이었던 결의 대회를 시민 대회로 확대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노동자·시민 대회를 열고 도심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야당의 탄핵 재추진 일정에 맞춰 주말 집회 등을 논의하고 있다. 촛불행동도 전국 각 지부에서 민노총 등과 촛불 집회를 열 예정이다. 공공운수노조 등 민노총 산하 조직은 오는 14일까지 매일 촛불 집회 참여를 예고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06 pangbin@newspim.com

야당도 집회에 가세했다. 야당은 매주 수요일 탄핵안을 발의해 토요일에 표결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오는 14일 국회 앞에서는 수십만 명이 다시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 단체 관계자는 "토요(14일) 집회 인원은 예상하기 어렵다"며 "지난(7일) 집회 인원(100만 명)보다 더 많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이 가결됐던 9일 직전 주말(3일)에 열린 촛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30만 명(경찰 추산 43만 명)이 모였다. 서울에만 170만 명이 모인 역대 최대 규모였다.

전국 각지에서도 탄핵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14일 집회가 예고됐다. 대구 지역에서는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가 11일과 14일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경북 안동에서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안동문화의거리에서 탄핵 집회가 열린다.

광주에서는 매일 열리고 있다. 매주 주말 시민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려던 '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비상 행동'은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후 7시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제주도에서도 시청 등에서 시민들의 게릴라성 시위가 열리고 있다. 도내 시민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 행동은 14일까지 매일 저녁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 방침이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