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팜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2024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며,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상위 3%에 해당하는 성과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평가를 통해 노보 노디스크, 머크 등 글로벌 주요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TOP 7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 인적자본 관리, 윤리 경영 등 ESG 전반에서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로고=SK바이오팜] |
환경 부문에서는 SK그룹의 넷제로(Net-Zero) 목표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추진하며, RE100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인정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구성원의 역량 강화 및 행복 증진을 목표로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등 인적 자본 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다양성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강화로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했다.
SK바이오팜은 MSCI AAA 등급 외에도 FTSE4Good(사회 책임 투자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한국지수(DJSI Korea)에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ESG 펀드 및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선호도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SG 등급이 우수한 기업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ESG 투자 비중이 높은 글로벌 펀드들의 주요 투자 대상이 된다.
SK바이오팜은 2030년까지 R&D 혁신, 윤리 경영, 환경 책임, 헬스케어 가치 창출 등 7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ESG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이번 MSCI ESG 평가 AAA 등급 획득은 진정성 있는 ESG 경영 내재화 노력과 구성원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더욱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